NH투자증권은 13일 빙그레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빙그레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1009억원,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할인판매로 인한 판가 디스카운트와 원유 및 정백닥 가격 상승,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했고, 매출과 경상이익도 각각 0.2%, 21.5% 감소한 5259억원, 416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원가상승과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7년에도 시장침체로 인해 아이스크림과 가공유의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고, 원가 상승 및 업체간 경쟁으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 및 신제품 출시로 매출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입장에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