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의 상승과 역외 매수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원 오른 937원6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12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상승에 따른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엔/달러는 지난 주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성명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여파로 122엔선 주변까지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달러 상승 영향으로 전일보다 1원40전 오른 936원으로 개장한 후 936원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일부 네고 물량이 유입돼 936원 초반으로 하락한 후 횡보했다.
오후에는 역외가 달러 매수에 나서며 937원대까지 올라 마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68원97전을 나타냈다. 지난 1997년 10월 24일 762원64전을 기록한 이래 9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