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신성장동력에 3년간 136조원 투자

입력 2015-07-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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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16개 기업이 신성장동력 분야에 향후 3년간 13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2017년가지 136조원을 투자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태양광 발전·바이오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약 1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ICT 융합에 약 12조원, 2차전지·탄소섬유 등 신소재 분야에 약 11조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형 엔진 개발 등 첨단 부품 분야에 약 9조원을, 유통 채널 다각화·레저 시설 건립 등 유통·레저 분야에 약 6조 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전자, 바이오, 2차전지 등의 분야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LG는 에너지, OLED 등의 분야에, 한화는 방산·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며 KT는 유·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 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각각 투자할 계획이며,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 등의 투자에 나선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 및 활용 기술과 핀테크 등에 각각 투자하게 된다.

전담기업들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5조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SK와 롯데, CJ, 현대중공업, 효성 등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펀드운영 및 사업 협력 방안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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