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외국인, ‘텐센트+소셜카지노’ 장착한 파티게임즈에 100억원 쐈다

입력 2015-07-24 08:10수정 2015-07-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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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경쟁이 치열해진 모바일 게임에 한계를 느낀 파티게임즈가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으로 반전을 노린다. 외국인도 파티게임즈 주식을 사들이며 힘을 싣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외국인은 파티게임즈 주식 11만97002주를 사들였다. 종가 7만8000원 기준으로 93억6600만원 어치다.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바로 소셜카지노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게임 개발사인 다다소프트 지분 전량을 227억원에 인수하며 소셜카지노 사업 진출을 알렸다.

다다소프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된 회사로 NHN한게임과 넷마블에서 다년간 웹보드와 캐주얼게임을 개발, 서비스한 핵심 인력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3년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소셜 카지노게임 ‘카지노스타'를 서비스하고 있는 다다소프트는 월 평균 75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소셜카지노라는 분야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분야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파티게임즈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포커, 바카라 등 실제 카지노 게임들을 하는 서비스다. 진짜 돈이 아니라 사이버머니로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27.3%씩 성장해 4조9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까지 파티게임즈의 주가는 3~4만대에서 횡보했다. 이후 다다소프트 인수와 중국 진출 여부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상승해 외국인이 ‘사자’에 나선 22일에는 52주 신고가인 8만8300원을 터치했다.

파티게임즈 3분기 중 2대주주인 텐세트를 통해 ‘전민찬청(아이러브파스타 중국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셜 카지노는 이미 더블유게임즈가 글로벌에 서비스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의 100%가 북미ㆍ유럽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직접 상장 유치에 나서며 소셜카지노 게임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태다.

회사측도 소셜카지노 사업이 최근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했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소셜카지노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구축해 다다소프트로 최근 파견을 보냈다”며 “확실한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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