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액 제외 세계 잉여금은 2.4조원
지난 2006년 정부는 일반회계 세입 147조9000억원과 특별회계 세입 58조3000억원 등 206조2000억원의 세입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또 세출은 일반회계 144조8000억원과 특별회계 56조원 등 20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12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재경부 대회의실에서 편호범 감사원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재정정보시스템(NAFIS)을 통해 정부의 2006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는 정부의 한 회계연도 세입과 세출내역을 회계별ㆍ소관별로 기록한 회계장부로 이를 마감함으로써 세부내역을 사실상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중 일반회계 세입은 144조8000억원, 세출은 144조8000억원으로 잉여금이 3조원 발생했으며 이 중 차기 이월액 1조7000억원을 제외한 세계 잉여금은 1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예산대비 조세수입이 2조6000억원 증가했지만 국채발행 규모를 1조3000억원 축소하고, 유가증권의 매각 유보 등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일반회계 전체 세입은 예산대비 9000억원이 증가했다"며 "세출은 예산대비 97.8%인 144조8000억원을 미래성장동력 확충과 양극화 완화 등에 중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별회계는 세입 58조3000억원, 세출 56조원으로, 결산상 잉여금이 2조3000억원이 발생했으며 차기이월액 1조3000억원을 제외한 세계잉여금은 1조원으로 집계됐다.
재경부는 "농어촌특별세관리 등 13개 특별회계에서 예산보다 증가된 실적을 보여 특별회계 전체로는 1조1000억원 증수됐다"며 "세출의 경우 일부 회계의 사업추진 지연 등으로 세출예산현액 59.1조원 대비 약 94.9% 수준인 56조원의 집행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총세입ㆍ세출부를 마감한 데 이어 2006회계연도 결산서를 작성해 국무회의 심의 및 대통령 승인을 받은 후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