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12일 보험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장학제도는 보험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학생들을 지원해 보험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적으로 보험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오는 4월부터 대학총장 또는 대학원장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 받고 심사한 후 2학기부터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과정을 마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학비로 지원받게 되며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매년 3명 정도의 장학생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종국 한국보험학회장(전주대 교수)은 “금융분야에 국가와 업종간 장벽이 점차 사라지면서 보험 분야 역시 국제적 수준의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라며 “보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가 보험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내 보험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업적과 정신을 잇기 위해 2005년 5월 설립된 단체로 학계, 문화계, 보험업계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험분야 최대 규모의 시상인 ‘대산보험대상’을 제정해 첫 시상을 하기도 했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보험관련 장학사업에 이어 보험관련 학술 진흥 및 출판사업, 민족전통문화 계승 발전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