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현금, 중기- 선물 계획 많아
올해 설날 명절에 국내기업의 86.7%가 직원들에게 설날 상여금이나 선물 등의 상여(賞與)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날 상여의 종류를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전체 응답률 166.5%로 1개 이상의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12일 "국내기업 873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07년 설날 상여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86.7%가 오는 설날 상여금이나 선물 등의 설날상여를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기업 58개사는 모두 설날 상여를 지급키로 했고 중소기업 85.9%(815개사 중 700개사)만 설날 상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하는 상여의 종류(복수응답)로는 대기업은 연봉에 포함된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응답률 91.4%로 가장 많았고 '설날선물'(43.1%)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은 '설날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이 69.3%로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봉에 포함된 '정기상여금(45.7%)'과 '특별상여금(25.0%)' 순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많았다.
상여금의 금액은 정해진 금액을 일괄 지급하는 기업(35.6%) 보다 직원 개개인의 연봉(월 기본급)에 따른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64.4%) 기업이 더 많았다.
한편 유난히 짧은 연휴로 전체 응답기업 중 35.7%의 기업은 특별휴가를 지급할 계획이며 특별휴가 대신 개인 연차휴가는 사용할 수 있다는 기업은 52.8%에 달했다.
특별휴가를 지급하는 기업 중에는 1일 휴가를 지급하는 기업이 58.3%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