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S-Oil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하는 등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등 실적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곽성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5조 142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130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는 등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당초 추정대비 석유사업의 재고손익효과와 정제마진에 따른 이익증가가 컸는데, 윤활기유도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 실적이 견조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7월부터 하락한 정제마진에 대한 우려도 크지만, 3분기에 정제마진이 다시 상승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하반기 정제설비 신증설은 90만b/d내외이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며 원유수요는 그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 S-Oil은 저유가에 의한 수요증가와 수급밸런스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이 여전히 유효하고, 주가하락으로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은 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