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이스라엘, 무인기 공동개발 합의…개발기금 100만달러 지원

입력 2015-07-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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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국제기술협력 구체화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추진 시스템에 공동연구 개발기금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무인항공기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국제기술협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와 이스라엘 경제부는 최근 한국카본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추진하는 수직이착륙 무인기 추진시스템 개발에 한·이스라엘 공동연구개발기금 1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는 2001년부터 공동연구개발 기금을 조성·운영해 왔지만 이스라엘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무인항공기 과제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개발되면 항공기 체공시간을 종전보다 1.5∼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한국카본 등 국내 업체가 무인기 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또 프랑스 경제산업디지털부와 자율주행자동차, 디지털 헬스케어, 나노전자 등 3개 분야에서 공동기술개발을 협의 중이며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서울에서 프랑스 경제부와 제1차 한·불 신산업 포럼을 개최했으며 후속 조치로 분야별 양국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공동연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스라엘, 유럽연합(EU) 등과 공동운영 중인 연구개발 프로그램 연구개발(R&D) 과제를 접수받고 있으며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관련한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스라엘, 프랑스 등과의 협력 성공사례를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기술강국 중심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라며 “취약 기술분야의 전략적 국제공동연구를 통해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 미래 먹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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