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할롤라',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영향

입력 2015-07-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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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고 있는 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이번 주말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할롤라는 22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9m/s,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오는 25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9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할롤라의 진행 상황을 봤을때 25일 늦은 오후 무렵부터 남해상과 통해남부해상, 경상도 일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태풍 진행 방향 왼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할롤라의 영향을 받더라도 큰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할롤라의 영향으로 장맛비는 다음주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현재 25일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나 27~28일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태풍의 진로에 여전히 유동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2호 태풍 할롤라(HALOLA), 22일 16시 00분 발표. 자료제공=기상청
한편 목요일인 23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제주도는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북도와 제주도를 제외하 전국에 30~80mm, 경상북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40mm이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29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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