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부정적’

입력 2015-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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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2일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회정책포럼과 관련해 “복수차관제 도입에 대한 논의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소재 파악 등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된 이후에 논의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2주일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 메르스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은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결코 아니라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분석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방역체계 개선과 감염질환 관련 대응 매뉴얼에 대한 수정·보완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제2의 메르스 사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과 권한확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양의사협회는 의료인단체로서 스스로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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