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입대 연기' 행정소송 패소…"조속한 시일내 군대 가겠다"

입력 2015-07-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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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골프 선수 배상문이 '입대 연기'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곧 귀국해 이른 시일내 병역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

배상문은 22일 "오늘 제가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 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이 병무청의 승소로 결론났다"며 "법원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법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PGA 투어 캐나다오픈 출전을 위해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배상문은 "조속한 시일 내에 귀국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만이 장차 골프 선수로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을 다지게 됐다"며 "다만 귀국 시기는 신중히 고민해서 최대한 빨리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구지법 제1행정부(김연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배상문 선수가 PGA 선수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대학원 재학을 사유로 한 입영 연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상당기간 PGA 활동을 하며 체류했더라도 국외 이주 목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배 선수의 주장은 이유가 안된다"며 병무청의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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