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컴퓨터학부 홍지만 교수가 미국 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융합·응용 컴퓨팅 분야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22일 밝혔다.
1947년 설립된 ACM은 ‘컴퓨터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ACM튜링상’을 주관한다. 현재 회원수가 15만명에 달하며 산하 36개 분과가 있다.
홍지만 교수는 2003년부터 ACM 종신회원으로 활동하며 ACM이 주최하는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의 프로그램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세계 융합·응용 컴퓨터 과학자대회를 2007년 서울, 2014년 경주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업적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홍 교수는 “ACM 분과 회장직을 맡으면서 세계 컴퓨터 연구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기는 2015년 7월부터 2년으로 최대 6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ACM내 36개 분과 회장 중 아시아계는 현재 홍 교수를 포함해 4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