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고유가·긴축우려에 '하락'

입력 2007-02-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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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유가상승 및 추가 긴축 우려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56.80포인트(0.45%) 하락한 1만258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1.16%) 내린 2459.8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25포인트(0.71%) 떨어진 1438.06을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3대자동차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으로 오전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황 우려를 표시하며 기술주 약세를 이끌었고, 국제유가가 장중 60달러를 돌파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FRB 피셔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고, 또다른 FRB관계자는 아직까지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수 없어 경제성장 전망에 따라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18달러 오른 59.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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