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일(현지시간) 몽골에서 울란바토르시가 추진하는 '울란바토르 게르지역 개발사업'에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 도화엔지니어링 김주현 사장, 가운데 울란바타르 바트울 시장, 오른쪽 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울란바타르와 ‘울란바토르 게르지역 개발사업’에 설계·시공감리 사업자로 참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으로 수행되는 이번 사업은 울란바토르 북부 빈민촌 셀베와 바양호슈의 부지 500만㎡(150만평)에 도로, 상하수도, 난방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해 시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191억원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공사 최초 국제기구 차관사업수주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36개월 동안 지역난방 시설 부문의 설계와 시공감리 업무를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수행하면서 해외사업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점이 이번 국제기구 발주 사업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고 지역난방공사는 설명했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제기구 발주 지역난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