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 회장 사면

입력 2007-02-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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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34명 특별사면 ㆍ복권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434명이 특별사면ㆍ복권됐다.

그러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정몽헌 전 현대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 등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9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사면·복권은 국무회의 심의 및 법률적·행정적 절차를 거쳐 12일 단행된다.

사면ㆍ복권 대상 경제인은 박용성 전 회장을 비롯해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석원 전 쌍용양회 명예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자와 분식회계 관련자 등 160명이다.

정부는 또한 고령이나 건강악화 등 인도주의적 측면을 고려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전 공직자 37명과 정치인 7명, 16대 대선 선거사범 223명, 경인여대 학내분규사범 7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두산은 박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 "다행스럽고 반가운 조치"라며 "앞으로 두산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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