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윌, 올해 해외 유정 개발 4백만불 매출 기대

입력 2007-02-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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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연방 코미 공화국에서 디지탈디바이스와 시스윌 등 국내 3개 기업이 유전개발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탈디바이스 한 관계자는 “최근 인수한 웨스트 오일(West Oil)사가 보유한 유전 필드에서 상당한 규모의 오일 부존이 확인됐다”며 “채굴을 통한 경제성이 확인돼 올해 안으로 6개의 유정에서 오일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유정 개발을 위한 투자가 마무리 되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실질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디바이스, 시스윌 등 국내기업이 공동으로 100% 인수한 웨스트 오일사가 보유한 유전 필드 중 현재 오일이 시험 생산되고 있는 니즈니 오데스키(Nizhne odesskoye) 필드와 세베로(Severo) 필드는 각각 2002년, 2004년 시추탐사에 성공해 유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이곳의 확정 가채 매장량은 각각 430만 배럴, 440만 배럴로서 총 870만 배럴로 매장 현황이 러시아 동력자원부(CRC)에 등록 돼 있다. 이 밖에도 오일 부존가능성이 높아 생산 가능한 유전으로 분류된 5개 필드의 추가 탐사 결과를 포함하면 약 9370만 배럴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추정 매장량 산정을 보수적으로 하는 러시아의 등록기준을 감안하면 최대 추정 매장량은 1억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 오일사가 보유한 유전필드는 대규모 매장량뿐만 아니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전 필드 일부 지역이 솔트돔(Salt Dome)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솔트돔 지역은 석유가 모여있기에 편리한 지층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Cochoropck광구 지역은 지층지대가 일반적인 유전지대에 비해 깊지 않아 규모 대비 개발소요시간과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Cochoropck광구 지역은 최대 2주에 하나의 정을 뚫을 수 있는 유전지층구조이며 유정을 굴착해 시추공을 뚫는 깊이도 900~2.00mm 내외로, 이에 대한 개발비용은 하나의 정(well)을 뚫는 경우 2~3억 밖에 소요되지 않아 다른 광구의 개발비용과 비교할 경우 수십 배의 절감 효과가 있다.

유전개발의 저렴한 비용과 함께 삼정KPMG가 추정한 연간 산출량은 2007년 134천 배럴, 2008년 642천 배럴, 2009년 1880천 배럴, 2010년 2849천 배럴, 2011년 3213배럴(이하 생략)으로 광구 허가 기간인 2022년까지 총 2천 3백만(23,726,000 bbl)배럴을 초과한다.

연간 매출액은 2007년 약 400만 달러, 2008년 약 2000만 달러, 점차 증가하여 2011년에는 약 1억 달러로 최고치에 달하여 광구 허가 기간인 2022년까지를 한화로 추정한 총 매출은 약 7500억원을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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