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여름 빙수 먹니…난 톡 쏘는 ‘스파클링’이야

입력 2015-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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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트렌드로 커피·빙수보다 인기…매출도 크게 늘어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춰 나온 스파클링 음료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부터 ‘스파클링 에이드 4종’을 판매한 엔제리너스커피.
커피전문점의 효자 메뉴 빙수를 위협하는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스파클링 음료. 최근 건강·웰빙 트렌드와 맞는 새로운 형태의 마실 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커피와 빙수보다 인기가 치솟고 있다.

21일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여름 메뉴 스파클링 음료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할리스커피 측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스파클링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급증했다”며 “웰빙 트렌드에 따른 자연스러운 매출 상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6월 초정리 탄산수에 달콤한 망고와 코코넛을 듬뿍 넣은 ‘망고코코 스파클링’을 출시하며 총 6종의 스파클링 라인업을 갖췄다. 할리스커피 스파클링 6종은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꼽히는 100% 초정리 탄산수를 사용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건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청량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2013년 업계 최초 천연 광천수를 사용해 선보인 메뉴로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6월 ‘믹스 베리 피지오’를 출시하며 총 10종의 피지오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피지오는 주문과 동시에 전용 기기로 한 잔씩 직접 제조하는 프리미엄 수제 스파클링 음료로, 개인 취향에 따라 3단계로 스파클링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지난 4월 여름 시즌 프로모션 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해 6주 만에 10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4월부터 ‘스파클링 에이드 4종’ 판매에 돌입했다. 때 이른 더위에 청량감을 한층 높인 제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보다 4개월 일찍 앞당겼다. ‘스파클링 에이드’는 과일과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해 단맛을 줄이고 청량감을 한층 높인 에이드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쌉싸래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레드자몽’, 과피의 식감이 좋은 ‘유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파클링 에이드’는 열량과 당분, 트랜스 지방이 없는 대신 미네랄 성분이 많은 제품으로 단맛은 줄이면서 청량감은 그대로 살린 에이드 음료이다. 주문 시 고객이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트레비 1병을 제공해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시각적으로도 시원해 보이는 비주얼로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일찍 출시된 스파클링 에이드는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기획된 제품이다”며 “시원해 보이는 전용잔과 탄산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8.3% 신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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