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내년 2월 26일에 차기 회장선거…블라터 회장, 불출마 선언

입력 2015-07-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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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FIFA 회장 (사진출처=AP/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 2월에 차기 회장선거를 연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프 블라터<사진> FIFA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집행위원회 뒤 기자회견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총회 개최일을 내년 2월 26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라터 회장은 “내년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9일 5선에 성공한 블라터 회장은 측근들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6월 3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영국 BBC방송은 앞서 일부 FIFA 지역 연맹이 12월 16일을 후임 회장 선거일로 정할 것을 원했으나 블라터 회장이 연내에 물러나는 것을 원치않고 있어 선거일을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선거일이 내년 초로 확정됨에 따라 블라터 회장은 7개월 더 회장직에 머물러 있으면서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서 블라터와 맞붙었다가 낙선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는 블라터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인 10월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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