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급락’…KRX금시장 올해 최고 거래량 기록

입력 2015-07-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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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시세가 급락하면서 한국거래소 KRX금시장 일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시세는 지난 주말 종가(1134.34달러)대비 2.2% 급락하며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 올해 들어 최고 거래량인 27.8kg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개장이후 최고 거래량인 28.240g(지난해 12월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

거래소는 “20일 오후3시 기준 1온스당 국제 금시세가 전주말 종가(1134.34달러) 대비 2.2% 급락한 1109.54달러 였다”며 “이날 장중 1087.95달러까지 무너져 지난 2010년 4월1일 LBMA(런던금시장협회)가 공표한 1116달러 이후 5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금시세 급락은 지난 주말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다시 확인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며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중국의 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국제 금시세가 급락하면서 KRX금시장에서도 지난 주말 종가(g당 4만2680원) 대비 1.5% 급락한 4만2040원을 기록했다.

KRX금시장에서 형성된 금시세는 달러화 강세에 따라 환율이 지난 주말 대비 소폭 상승(1147.5원→1152.5원, 0.4% 상승)함에 따라 국제 금시세보다는 가격하락폭이 다소 적게 나타났다.

한편 7월 일평균거래량도 현재 8.8kg으로 지난달 6.4kg 대비 37.8%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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