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임씨, 고통 속 3년 전 자살 '진범 김씨는?'

입력 2015-07-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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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의 의문투성이 수사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용의자로 몰려 10년의 징역형을 살고 출소한 최 씨가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범행을 시인한 사실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 택시기사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 씨와 더불어 김씨를 숨겨준 임모 씨가 함께 지난 2003년 조사를 받아 자백을 하게 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신청이 기각된 사건에 대해 수소문했다.

하지만 이미 임씨는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어 고인이 되었다.

임씨의 아버지는 임씨가 "자꾸 무섭다"라고 말했으며 "친구와의 의리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용의자 김 씨를 찾아, 그가 다니는 직장을 수소문 해 갔지만 회사 동료들은 그가 김 씨 성을 가진 다른 이름으로 개명했으며, 현재 휴가차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께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 T자형 교차로 지점을 직진하던 택시 운전자 유 씨(당시 42세)가 회사 동료에게 택시 강도를 당했다는 무전을 친 후, 옆구리와 가슴, 얼굴부위에 8회 정도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에 익산경찰서 수사진은 사건발생 사흘만인 8월 13일 초기 목격자였던 최모군을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확정했으나, 3년 뒤인 2003년 실제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 임 씨와 김 씨가 나타났음에도 경찰과 검찰이 이를 무혐의 처리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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