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접속폭주 "한 사람 인생 망쳐놓고… " 내용 살펴보니

입력 2015-07-19 09:41수정 2015-07-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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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전북 익산경찰서 게시판에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고 잘못된 수사를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19일 오전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 사건에 대해 반드시 재조사를 해야 한다는 항의글이 500건 이상 줄을 이었다.

전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친구의 비밀-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방영하면서 이 사건을 재조명했다.

2000년 발생한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범인이 잡히고 3년 뒤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검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돼 징역형을 받은 최모(31)씨는 2010년 만기출소 후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며 재심청구를 했고, 광주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8월 9일로 끝이 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진범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 사건과 관련해 최씨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18일 방송분에서 '진법이 따로 있다'는 제보자의 진술을 추가 확보해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건 관련 책임자 꼭 엄벌해 달라" "재수사해 관련자 처벌 및 진범 검거 요청한다" "방송 보고 화가 나서 쓴다" 등의 제목으로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후폭풍... 익산경찰서 접속폭주네"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보고 깜짝 놀랐다. 익산경찰서 진실을 밝혀달라" "익산경찰서,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방송 안됐으면 또 넘어갔겠지?" "그것이 알고싶다 약촌 살인사건, 익산경찰서 지금이라도 재수사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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