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미국 롱비치항 공로패 수상

입력 2007-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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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항과 지역경제 발전 공로 인정.. 최은영 여사 대리 수상

한진해운은 지난해 11월 유명을 달리한 한진해운 故 조수호 회장이 미국 롱비치항으로부터 항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리차드 스타힌크 롱비치 항만청장은 이 날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를 방문해 故 조 회장의 미망인인 최은영 여사에게 '오너러리 포트 파일럿 어워드(Honorary ‘Port Pilot Award’)'를 수여했다.

스타힌크 항만청장은 "한진해운이 지난 1991년 롱비치항에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 이후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한진해운을 세계적인 선사로 이끌어온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해 한ㆍ미 양국간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영 여사는 "남편을 대신해 롱비치항과 지역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한진해운과 롱비치항이 앞으로도 더욱 상생 발전해 지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오너러리 포트 파일럿 어워드(Honorary Port Pilot Award)'는 1954년 제정된 이래로 국제 해운 및 무역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인물을 선정 수여하고 있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아이젠 하워,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 및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등 전세계의 존경받는 지도자 및 기업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1991년 롱비치항 전용터미널을 개장했으며 2002년에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신선대 부두 규모(약 30만평)를 크게 능가하는 약 48만평의 크기로 확대 개장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터미널 설계에서부터 건설까지 환경 친화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개발 '미국환경보호협회'로부터 우수환경단지로 높이 평가 받는 등 자연친화적인 터미널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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