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정상 아니란 걸 알았다”…'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발언 어땠나

입력 2015-07-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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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작발표회 당시 김수미의 발언이 눈길 끈다.

17일 한 매체는 “김수미가 KBS 2TV ‘나를 돌아봐’ 하차하고, 당분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해당 매체에 직접 투고한 글을 통해 “이날 촬영된 영상을 돌려보면서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진행된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나온 김수미의 발언이 관심을 모은다. 당시 김수미는 방송에서 매니저와 스타로 호흡 맞춘 장동민의 하차를 언급하며 이에 악성댓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박명수와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 네가 꽂았냐’ 등의 악성 댓글을 봤다. 스스로 가위로 머리카락을 잘라 자해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미는 짧은 머리카락으로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또, 김수미는 조영남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수미는 “조영남과 이경규 부분은 (시청) 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 경고도 제일 많이 받았다. 시청자들이 두 팀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본인 하차하기 전에, KBS에서 하차시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건 처음이고, 이 기회를 통해서 사퇴하겠다. 내가 해야 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현장을 떠났다. 이후 조영남은 제작진 등의 설득으로 하차 의사를 철회했다.

아울러 김수미는 “열심히 하겠다”는 이홍기의 각오에 “알아듣게 이야기해라. 예능답게 해라. 밥을 열심히 짓겠다는 건가. 뭘 열심히 하겠다는 건가. 애가 말을 못하냐”며 호통을 쳤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제작발표회를 많이 해봤지만, 오늘 같이 곤혹스러운 날은 처음이다. 조영남은 라디오 생방송 가셨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시청률을 떠나서 좋은 방송이 될 수 있록 최선 다하겠다”고 진땀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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