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8주 연속↑...비수기에도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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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둘째주에 이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랐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까지 강세를 나타내면서 둘째주(0.10%) 대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가락시영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강동구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추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호가가 올라 거래시장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매수세를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모양세다. 전세시장 역시 수요는 적지만 전세매물의 품귀현상으로 서울(0.26%), 경기·인천(0.08%), 신도시(0.06%) 모두 상승했다.

서울은 △강서(0.37%) △종로(0.34%) △동작(0.30%) △금천(0.27%) △성북(0.26%)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에는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매시장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셋째 주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0.15%), 경기·인천(0.07%), 신도시(0.05%)로 모두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가격 상승폭이 더 커졌다. 매매전환 수요가 많은 서부권이나 강북권역을 중심으로 중소형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강남 재건축은 간간이 이어지는 거래로 상승을 보였다.

비수기임에도 이러한 상승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다. 주택 매수심리를 자극한 전세난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거 안정성을 목적으로 한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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