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보수적 접근-키움증권

입력 2007-0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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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CJCGV에 대해 예상대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74억, 69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추석연휴와 9월 10월 4개의 신규 직영극장이 오픈했음을 감안할 때 CGV 직영 극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추가적 비용증가가 없었던 자회사 프리머스시네마도 경쟁사들의 공격적 스크린 확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를 반영해 경상이익을 7.3%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자회사인 프리머스시네마의 영업안정화가 기대했던 것처럼 쉽게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실적악화를 반영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보수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며 "추가적 실적 악화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CJCGV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스크린 확장에 따른 시장 격화 속에 질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주중 객석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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