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기업물류비 연간 7900여억원 절감

입력 2007-02-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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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S 개발로 수입화물 평균처리기간 3.56일로 단축

관세청은 지난해 '고객맞춤형 물류정보제공 시스템(CLIS)'을 개발해 무역업계의 물류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CLIS(Client-oriented Logistics Information System)는 물류참여자가 모든 수입화물의 위치 및 처리상황과 각 수입 건의 처리기간 및 일정기간 동안의 업체별 평균 처리기간 및 표준편차 등 물류관리에 필수적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말한다.

관세청은 "무역업계와 세관은 CLIS가 제공하는 화물처리 정보를 공동이용해 신속하게 통관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전체 수입화물의 평균 처리기간을 2005년 4.5일에서 지난해 3.56일로 22%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물류처리기간의 편차 단축도 2005년 13.2일에서 지난해 10.17일로 22.9% 단축시켜 연가 7908억원의 물류 재고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CLIS에 의해 수입물류의 평균 처리기간 및 표준편차가 단축됨에 따라 관세청은 무역업계가 재고보유의 감소, 물류비용 절감 등 직접적 효과 외에 기업공급망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CLIS의 우수성 및 효율성 등 개발경험을 세계 각국에 전수해 국제 관세행정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평균 수입화물 처리기간 및 그 표준편차가 각국의 무역원활화 수준 및 통관행정품질 수준을 측정하는 국제적인 지수로 활용될 수 있도록 UN, WTO, WCO 등 무역관련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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