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헌신할 기회달라"… 중소기업계, '경제인 특별사면 청원서' 제출

입력 2015-07-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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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17일 법무부에 '포용적 경제인 특별사면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청원서 제출은 광복 70주년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사회통합을 위해 기업인들이 과오를 씻고, 다시 한 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청원서를 통해 "청년 일자리 부족, 내수ㆍ수출부진 등 한국경제의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기업인들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그 이익을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과오를 범한 경제인들이 다시금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이해와 포용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경제인들도 사회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는 한편, 앞으로도 준법경영과 기업윤리의 숭고한 가치를 가슴속에 새기고 이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 청년들이 끝없는 고용절벽에 막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내수부진으로 인해 기업의 내일을 걱정하는 소상공인ㆍ중소기업의 한숨은 깊어만 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청원서를 제출했다"며 “기업인들도 그간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투자활성화와 청년고용 창출 등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단체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 구성됐으며 현재 15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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