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라이벌' 유재석-강호동, 변화의 '갈림길'… "FNC와 전속계약" VS "나영석PD와 시너지"

입력 2015-07-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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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이자 방송계 라이벌인 유재석과 강호동이 최근 변화의 기로에 접어들면서 향후 예능계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FNC엔터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의 가수들과 이다해, 이동건, 정우, 성혁, 김민서, 조재윤 등의 배우들이 몸 담고 있는 연예기획사다. 특히 FNC엔터는 최근 송은이와 이국주 등을 영입하며 예능계 인재들도 흡수하고 있다.

국민MC로 국내 예능 1인자인 유재석은 이번 소속사 변경으로 변화의 기점에 놓이게 됐다. 소속 연예인들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예능 1인자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 유재석의 라이벌로 손꼽혔던 강호동도 턴어라운드의 기로에 섰다. 자신을 최정점으로 이끌어 준 나영석PD와 재결합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나영석PD는 강호동을 비롯해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등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옛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예능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잠시 은퇴한 이후 복귀한 방송계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강호동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석PD와 강호동의 시너지가 폭발하면 예능 1인자로 군림 중인 유재석의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네티즌들도 두 거물 예능 MC의 변화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재석, 소속사 옮기고 어떻게 바뀌는 지 기대된다", "강호동은 나영석PD만 믿고 따라가면 제2의 서지니가 될 것", "유재석과 강호동이 과거 'X맨' 처럼 같이 하는 방송을 볼 순 없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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