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소형주 강세에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상하이 0.5%↑

입력 2015-07-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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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16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3823.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장 종료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짙은 장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2% 하락한 3758.50으로 개장 이후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며 3.1%까지 급락했다. 오전 중 상하이지수는 최저점 3859.63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하이지수는 오전장 중반에 접어들면서 소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좁혔다. 중소형 정보·기술(IT) 종목으로 구성된 차이넥스트(ChiNext) 지수도 1.1% 오르면서 상하이지수 상승도 함께 견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거래를 중단했던 수백 개의 기업이 거래를 재개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책을 유지한 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증시에서 거래를 중단한 기업 수는 673개로, 증시에서 거래되는 전체 기업의 23% 수준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상하이지수는 장 마감 직전 금융과 기술관련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다시 하락 전환했다. 중국당국이 비증권사들의 주식담보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한 것이 주식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상하이지수는 장 종료 직전 가까스로 방향을 전환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 항생전자는 10% 급락했으며, 생명 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도 2.2% 하락했다.

선완홍위앤그룹의 옌 치우 트레이더는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아직도 도박과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이 같은 심리가 증시의 변동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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