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아내 소유진 대신 잠결에 전화 받아 “진짜 방송 나가고 있어유?”

입력 2015-07-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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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소유진 부부(사진제공=뉴시스)

'백주부'로 활약 중인 백종원이 잠결에 아내 소유진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아 당황하는 상황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16일 오전 7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 FM’(107.7MHz)에서는 예고 없이 기습 전화를 하는 ‘잠결퀴즈쇼’가 진행됐다.

이에 DJ 호란은 절친 소유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소유진의 목소리 대신 굵은 목소리의 남자가 대신 전화를 받아 호란뿐만 아니라 제작진, 청취자들이 바짝 긴장을 했다. 알고 보니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었다.

아직 자고 있는 아내 소유진을 대신해 전화를 받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백종원은 “방송이에유? 생방이에유? 진짜 방송 나가고 있어유?”라고 재차 확인, 특유의 말투로 자신의 존재를 인증하고 퀴즈까지 풀어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그는 또 소유진이 부른 노래는 뭐냐는 퀴즈에 자신 있게 “파라파라퀸”이라며 “노래방에서 지겹게 들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또한 아내의 음식 솜씨에 대한 질문에 “저보다는 한참 떨어지지만 요리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이다. 내가 음식 선생님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화를 마무리 할 때쯤엔 소유진이 잠이 덜 깬 목소리도 전화를 이어 받았고, 이 모든 상황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서 재미를 주었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백종원이 전화 받아 깜짝 놀랐네“ “백주부 소유진 확실한 부부인증!” “소유진도 요리 솜씨 좋구나” “소유진이 ‘파라파라퀸’ 부른 거 생각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과 깜짝 전화 연결된 16일 방송분은 ‘호란의 파워 FM’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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