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간 ‘스무디킹’, 2017년에 세계 매장 1000개 목표

입력 2015-07-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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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인도, 태국, 멕시코 시장 진출 준비

▲미국 텍사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사진제공=스무디킹)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미국 본사를 인수한 스무디킹이 본격적인 중동 진출에 나선다.

스무디킹은 중동 기업인 알 구라이르 리테일(Al Ghurair Retail)과 제휴를 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지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르면 올 연말 두바이에 1호점을 오프하고,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까지 매장을 확장하고 5년간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에 최소 45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동 매장에서는 미국과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를 모두 선보이고 중동 사람들이 선호하는 원재료로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적 특성 상 비건 및 채식을 즐기는 소비층이 두터운 점을 감안, 그에 맞는 메뉴도 개발하고 ‘할랄’ 인증도 준비할 방침이다.

스무디킹은 2012년 스무디킹코리아가 미국 본사를 인수한 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시장은 인수 이후 3년간 매장당 38.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2015년 6월 기준). 2015년 6월까지 신규 가맹 계약의 폭발적인 증가로 308개의 매장이 오픈 대기 중이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에 진출에 성공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고속 성장세는 중동 진출의 기반이 됐다.

김성완 스무디킹 대표는 “미국 본사 인수 이후 글로벌 역량에 집중해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AG 리테일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동시에 전 세계로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무디킹은 이번 중동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NBA 스무디킹 센터 런칭 이후에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며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동시에 글로벌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 기준 미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 총 73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무디킹은 2017년 말까지 전 세계 1000개 매장으로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멕시코 등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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