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 우려에 급락했던 은행주(株)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은행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65%(5.91포인트) 오른 229.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우리은행은 전일 대비 2.02%(180원) 오른 9110원, 기업은행은 3.38%(450원) 오른 1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BNK금융지주(2.59%), 신한지주(+2.16%), 하나금융지주(2.11%), KB금융(1.42%) 등도 상승세다.
전일 은행업종지수는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대규모 손실 발생 우려에 4.69%(10.97포인트) 급락했다. BNK금융지주(–5.92%), 우리은행(–5.5%), 기업은행(–4.32%), 신한지주(–3.7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은행들의 익스포저(위험노출규모)가 21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비상장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에 각각 12조5000억원, 4조1000억원에 달하는 익스포저가 있다”며 “상장 시중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는 수천억원 단위로 상대적으로 작다”고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채권단 은행들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처리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협약은 감안하더라도 워크아웃까지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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