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기 휴가철과 맞물려 비만치료제 등 계절적 성수기…ETC 처방도 전반적으로 늘어”
휴온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의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510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0%, 8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OPM)은 20.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휴온스는 2분기 외형과 수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점안제 등 기존 계절적 베스트셀러 품목외에도 최근 강화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러·수탁(아웃소싱)·도입품목·수출 확대와 자회사 휴메딕스와의 수출 코프로모션도 실적 견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는 비만치료제(식욕억제제)로 ETC 품목인 휴터민정·펜디정·웰피온정을, 일반의약품(OTC)으로는 비만치료보조제인 ‘다이센캡슐’과 체중감량의약품인 ‘알룬정’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점안제로는 히알루론산 무방부제 인공눈물인 카이닉스·카이닉스2와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가 있다. 카이닉스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이들 3개 제품 모두 판매원은 세계적인 안과기업인 미국 알콘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2~3분기는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려 비만치료제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시기여서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또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ETC의 경우, 전반적으로 처방이 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휴온스의 4년째 우수한 실적은 토털 비즈니스 모델(TBM) 완성으로 인한 품목 및 유통채널간 시너지 극대화의 결과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메딕스와 중국 합작법인(JV) 휴온랜드와의 중국 사업이 가시화 및 확대되면, 휴온스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