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겸하고 있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저녁 취임 1주년을 맞아 출입 기자들과 만찬을 갖고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장관직 사퇴 시기에 대해선 “법적으로 허용된 날짜가 내년 1월 14일까지”라며 “그때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임명권자가 불러서 왔듯이 갈 때도 임명권자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제 지역구에선 건배사를 ‘3선’으로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김 장관을 포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의원 겸직 장관들이 총선 준비를 위해 9월 정기국회 이전 당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있었다.
한편 김 장관은 부산 연제구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때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