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교수까지 나서 ‘한복’ 알리기… ‘K패션’ 프로젝트

입력 2015-07-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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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부터 의사, 아나운서, 교수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한복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도심 속 전통의 모습을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에 이들이 한복을 입고 나타나자 주변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러와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아내기에 여념 없었다.

지난 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세계를 가다-K 패션’ 프로젝트다.

▲좌측부터 성형외과 의사 천지훈 호텔리어 하종웅 연기자 길용우 투자사 대표 이성진 아나운서 오언종

‘세계를 가다-K 패션’은 세계 속에 K 패션을 알리고자하는 취지로, 중부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의 총기획하에 금단제 한복의 이일순 원장, 문화전문 조경이 기자가 의기투합한 문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연기자 길용우씨는 “사극에서 한복을 많이 입어 봤지만 계절을 담은 듯한 모시 저고리를 입고 있으니 한복 색감은 그 누구도 흉내 내지 못 할 우수함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날 촬영 포즈도 진두지휘하는 열정을 보였다.

총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이애리 교수는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프로젝트”라면서 “세계 각국을 다니며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입혀보고 있는데, 우리 한복의 색감과 우아함에 매우 놀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옷장에 한벌쯤 가지고 있는 한복이 특별한날 쉽게 입고, 디자인도 세계화를 통해 불편함을 줄인다면 머지않아 미국 비버리힐즈 중심에 생활한복 스토어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이 한복을 파티복이나 스페셜웨어로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윗줄 좌측부터 아나운서 유영미 세종대 연극영화과 송현옥 교수 중부대 호텔경영학과 이애리 교수 러쉬 코리아 김미현 본부장 국회 이민경 부대변인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한복을 입혀보고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촬영에는 연기자 길용우, 김미현 러쉬 코리아 본부장,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 오언종 아나운서, 유영미 아나운서, 이민경 국회 부대변인, 이성진 투자사 대표, 이애리 중부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천지훈 성형외과 의사, 하종웅 호텔리어(가나다순)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이들이 입은 웰빙 한복은 금단제 한복의 이일순 원장이 천연 염색으로 직접 한국의 정감을 표현했다.

사진은 광고 및 패션화보촬영으로 유명한 김재은 사진작가, 헤어 &메이크업은 정현정 파라팜의 정현정 원장이 재능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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