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삼고, 이를 타개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사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 양사는 14일, 긴급 공지를 통해 15일을 기점으로 캐시 환전을 차단하고, 오는 8월 1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이를 알리며 “양사는 매우 힘든 결정을 내렸으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고,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FC매니저 모바일은 축구 매니지먼트 장르를 개척한 희소성과 시장경쟁력을 갖춘 타이틀이다. 이에 개발사 측은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중요시하고,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할 정도로 중국 버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현지 파트너사들은 마케팅과 홍보와 관련해서 기존에 약속했던 내용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이를 개발사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기존 파트너사들과 더 이상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후 중국 서비스와 관련하여 새로운 방안을 모색중이다.
우선, 내부적으로 ‘FC매니저 모바일 글로벌 버전’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서비스 개시에 들어간다. 더불어 중국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최대한 빨리 강구해 실행해 나가고자 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FC매니저 모바일은 최근 진행된 이벤트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상위권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 들어 결제 수단으로 ‘라인 페이’가 추가되어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진출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타진해야 할 중요한 거점이라 여긴다"며 "이번 기회를 위기라 생각하지 않고,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