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낙폭 확대…오전장 2.4% 하락 마감

입력 2015-07-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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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외 호조를 보임에도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15일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 빠진 3830.4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는 1.3% 빠진 채 개장했던 것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다.

중국 국신증권의 지미 주오는 “지난주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이용해 강제적으로 증시를 끌어올린 것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의 믿음이 떨어졌다”며 “이들은 기업의 실적 등 좀 더 믿을 수 있는 투자 재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며 전문가 예상치 6.8%를 웃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상반기 공정자산투자(농촌제외) 등의 다른 경제지표도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0.6% 올랐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 증가해 지난 1~5월 증가율과 같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11.2%는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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