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에서 개편
‘포스트-2020’ 등 신(新) 기후체계에 대응하고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새 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을 에너지신산업정책단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신산업과를 신설한 산업부는 포스트-2020 시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적 과제로 부각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신시장을 창출하는 에너지신산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선 국(局)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의 인원과 조직을 재편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출범시켰다.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우선 2030년 에너지신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선,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을 담은 ‘에너지신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작업에 착수한다.
또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에너지신산업에 특화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시장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성과 중장기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8대 에너지신산업 모델 육성과 병행해 국가 열지도 활용사업, 그린히트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사업 등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 설립, 에너지신산업 관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규모 확대,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업에 대한 국내기업 참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 아래 있던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온실가스감축팀△에너지관리과△에너지신산업과 등은 △에너지신산업정책과△에너지신산업진흥과△에너지수요관리과 등으로 개편된다.
한편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은 2018년 2월28일까지 존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