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21회, 쓰레기를 수집하는 아내… 방치된 아픈 남편의 사연은?

입력 2015-07-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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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리얼스토리눈 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321회에서는 쓰레기 집에 살고 있는 한 가족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강원도의 한 농촌 마을, 일명 '쓰레기 집'이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한 집이지만 내부 모습은 충격 그 자체.

집 안은 잡동사니, 생활 쓰레기로 가득했고 수 년 째 청소를 하지 않은 부엌과 화장실은 오물들로 더러워져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 거기에서 풍기는 지독한 악취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 그런데 이 집에는 엄연히 사람이 살고 있다.

과연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쓰레기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건 35년차 부부!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쓰레기들에게 대부분의 공간을 내어주고, 부부는 좁디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쓰레기를 가져온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집 안주인! 동네 곳곳의 쓰레기, 잡동사니들을 주워 집으로 가져와 집 안의 쓰레기는 절대 치우는 법이 없다. 이러한 기행은 신혼 초부터 시작됐는데….

수없이 말려봤던 남편, 딸, 동네 사람들도 그녀의 고집을 꺾지 못해 결국 포기한 상황이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쓰레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가장 큰 문제는 쓰레기 집에는 아픈 남편이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3년 전 심각한 부상을 당해 거동이 불편해진 남편은 혼자 화장실을 다니는 것도 어려운 상태. 아내가 일을 나가면 간신히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루 종일 악취 풍기는 쓰레기 더미 속에 방치되어 있었다.

제작진은 남편의 건강상태를 긴급 점검했으며 그 결과 당장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두 딸도 간섭하지 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남편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쓰레기 집에 방치된 상태인데… 대체 가족들이 그의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4일 밤9시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은 쓰레기 집에 방치된 아픈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쓰레기 모르는 사람 되게 많네”, “‘리얼스토리 눈’, 남편분 어쩌나”, “‘리얼스토리 눈’, 자식들은 또 왜그러지?”, “‘리얼스토리 눈’,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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