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인의 꿈 실현 통로될 것”

입력 2015-07-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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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난해 정부가 중소기업제품과 농수산품의 판로확대를 지원키 위해 공영 TV 홈쇼핑 채널의 신설방침을 발표한 후 1년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늘 개국하는 공영홈쇼핑은 혁신적인 중소기업인의 꿈을 실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열린 공영홈쇼핑(채널명 아임쇼핑) 개국식에 참석해 “어렵게 창업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놓고도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거나 좌절하는 중소기업인이 많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및 농축수산물 판매 전용 채널로,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되는 혁신적인 중기제품을 최우선적으로 소개.판매한다. 농축수산식품 등을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 수출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박 대통령은 “공영홈쇼핑 개국은 중소기업인과 농업인이 절실히 바라는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영홈쇼핑은 100%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식품만을 취급하고 판매수수료도 기존 홈쇼핑보다 대폭 낮게 책정해 중소기업과 농어업 경영체를 위해 TV 홈쇼핑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는 물론이고 품질개선과 혁신적인 제품을 창안하는 기회를 제공해서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리 농수산업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과 6차 산업화에 기반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기존 유통채널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공영홈쇼핑을 통해 이런 제품 판매가 활성화된다면 농어촌 경제를 살리고 자유무역협정(FTA)의 파도를 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영홈쇼핑을 통해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하는 유통 생태계의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국식 참석에 이어 공영홈쇼핑의 첫 방송을 알리는 송출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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