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 개발계획 제출

입력 2015-07-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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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지난 10일 지정권자인 서울시에 결정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가 요청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의 핵심은 서울 최대 규모의 집단무허가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26만 6304㎡를 공공이 주도해 100% 수용하고 사용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오는 9~10월경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안)이 최종 결정·고시되면 서울시는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게 된다.

이후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보상과 이주절차가 진행된다. 개발 완료시점은 2020년 말로 예상된다.

강남구는 이번에 결정 요청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해 지난 5월 주민의견청취를 위한 공람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공공주도의 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하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취지와 부합되지 않는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반영이 불가하고, 보상액 산정은 추후 사업시행자인 SH공사에서 보상관련 법률에 따라 추진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정리해 의견 제출자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3년 가까이 지지부진했었던 구룡마을 개발이 마침내 가시화되어 거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개발이익 공공환원으로 공공의 이익이 증진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서울시는 강남구에서 요청한 원안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집중해야 하고, 특히 결정과정에서 기관 간 이해관계가 발생될 수 있는 사항은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사전에 협의해 구룡마을 개발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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