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북한군, 11일 군사분계선 넘어왔다 경고사격에 퇴각

입력 2015-07-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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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북한군 10여명이 지난 11일 강원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2일 “북한군 10여명이 11일 오전 강원도 철원 인근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북한군은 무장한 상태였으며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지만 대응 사격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이 알려진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작년 10월 19일에는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북한군이 MDL에 접근하고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군이 대응 사격을 해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여름철을 맞아 MDL 근처에서 활동을 강화해 그 의도를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군은 경계를 강화하는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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