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올해 후반 기준금리 인상 예상한다”

입력 2015-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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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개선ㆍ물가상승률 목표치 2% 확신 필요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장. (사진=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의장 재닛 옐런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10알(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의 한 포럼 기조연설에서 옐런 의장은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하지만, 고용시장에서의 지속적 개선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기준금리 인상을 위해 향후 몇 년 안에 ‘물가상승 2% 달성’이라는 합리적인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그가 미국 경제지표가 확실한 근거로 작용할 때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옐런 의장의 발언은 최근 그리스 위기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지난달 17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기존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OMC 회의록에서 연준은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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