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미국 기준금리 인상 언급에 하락…금값 주간기준 0.5%↓, 3주 연속 하락세

입력 2015-07-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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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달러 약세에도 이날 금 가격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157.90달러로 마감해 이번 주 금값은 0.5% 떨어졌다. 이는 주간기준 금값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가 국제채권단에 새로운 긴축 개혁안을 제출하고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유로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금을 거래하는 통화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값이 상승한다. 하지만, 이날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언급해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클리블랜드 시티클럽 연설에서 올 연말 특정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하면서도 고용시장 상황,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고용시장에 대해선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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