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일 9월 1일로 변경…“경영진 협상 적극 의지”

입력 2015-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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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일을 오는 9월 1일로 변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다음 달 7일이다. 하나금융은 애초 두 은행을 올 2월 1일 합병하겠다고 공시했다가 두 차례에 걸쳐 연기한 바 있다.

합병일 변경과 관련, 업계는 지난 1월 “6월까지 합병절차를 중단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중단됐던 합병 절차를 하나금융이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합병기일을 명시한 것이 공시사항에서 달라진 것”이라며 “외환은행 노동조합과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합병 결정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이 합병을 희망하는 날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6일 이의신청을 통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절차 중단 결정’ 취소를 법원으로부터 이끌어낸 후 통합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승인 신청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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