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잘못 조정된 버스요금을 정상화해 청소년이 현금을 내더라도 할인된 금액만 낼 수 있도록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청소년들은 요금 지불 방식과 관계없이 간·지선 시내버스는 1000원, 마을버스는 550원을 내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했다. 청소년의 경우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요금을 내면 성인요금을 내도록 했다. 당시 서울시는 현금의 경우 성인인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쉽게 미성년자임을 알아볼 수 있는 교복을 입은 학생도 부당하게 성인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비난여론이 일었고, 서울시는 요금을 재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