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그리스 실마리 보이자 나흘만에 반등…시총 상위주 혼조 마감

입력 2015-07-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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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글로벌 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와 중국 이슈가 해소되는 모습에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1포인트(0.65%) 오른 730.7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3096만주, 거래대금은 3조9356억원을 기록했다.

전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에 긴축안을 제출했다. 이번 긴축안은 채권단의 협상안보다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의회가 이 긴축안을 합의한다면 채권단과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중국 상해증시가 장 중 한 때 395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도 코스닥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외 악재가 해소되는 조짐에 기관의 투자심리가 즉각 반응했다. 이날 기관은 134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이 216억원을 사들이며 수급을 주도했다. 이어 국가 57억원, 보험 35억원, 금융투자 6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연기금 -91억원, 은행 -89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개인도 109억원을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은 215억원을 팔아치우며 8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오름세였다. 종이/목재가 4.77%로 상ㄹ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가 3.25% 뛰었다. 컴퓨터서비스와 섬유/의류 업종은 2% 넘게 올랐다. 기계/장비, 비금속, 화학, 유통, 금속, 반도체, 오락/문화 업종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 건설, 코스닥 신성장은 1% 넘게 하락했다. 방송서비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담배는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1.17%, 다음카카오 -0.61%, 동서 +2.99%, 메디톡스 -0.64%, CJ E&M -1.22%, 바이로메드 -2.4%, 파라다이스 +1.68%, 로엔 +0.13%, 산성앨엔에스 +9.10%, 씨젠 +15.7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3개를 포하매 58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0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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