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US여자오픈 1R 악천후로 중단…박인비ㆍ최나연ㆍ전인지 ‘톱10’

입력 2015-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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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400만 달러ㆍ약 45억2000만원) 1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된 가운데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최나연(28ㆍSK텔레콤) 등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파70ㆍ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번홀(파4)까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던 박인비는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키며 만회했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해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한 타를 잃었지만 11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장식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하며 ‘골프 여제’로 떠올랐다.

양희영(26)은 버디를 7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인코스로 출발한 최나연은 14번홀(파4)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양희영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미향(22ㆍ볼빅)과 전인지는 각각 2언더파 68타를 쳐 박인비와 함께 공동 6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는 이븐파 70타를 쳐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효주(20ㆍ롯데)는 14번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18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캐리 웹(41ㆍ호주)과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각각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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