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 첫 날을 맞은 토니모리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9시 9분 현재 토니모리는 시초가(6만4000원)보다 3500원(5.47%)오른 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06년에 7월 설립됐으며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052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시현했다. 최대주주 배해동(29.93%)과 특수관계인이 63.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상위권 브랜드에 비해 출점 여력커 매장 수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증가할 전망이다”며 “토니모리는 색조 제품 등 성장성이 높은 카테고리의 비중이 높고, 검증된 제품력과 독특한 패키징으로 차별화 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점유율이 2010년 5.5%에서 2014년 7.7%로 상승 추세이다”며 “수출과 국내 면세점 매출을 합한 해외사업 비중은 2014년 20%에서 2017년 30%로 상승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에서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체 생산 및 패키징 ODM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다”며 “중국 식약청 의 위생 허가를 마쳤고 현지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성장과 해외 직구 확대는 기회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중국에서 수백억대 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금액으로 재판 결과는 올 10월에서 11월경에 나올 전망이다.